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리적 분포가 크게 확대되어 방제 및 박멸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세계  동물 보건 현황 "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노력과 국제 협력을 통해 ASF의 전 세계적 방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5월 25일까지 WOAH는 51개국과 지역에서 보고를 접수하여 총 14,918건의 발병(가축 3,678건, 야생동물 11,240건)을 보고했습니다. 

이러한 발병으로 386,089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고, 가축 돼지 605,225마리가 폐사했습니다. 2024년과 2025년 초 발병의 지리적 분포는 이 질병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국가 발병

특히 2024년 첫 ASF 발생 국가는 몬테네그로(1월), 알바니아(2월), 스리랑카(10월) 세 나라였습니다. 스리랑카로의 ASF 확산은 올해 가장 큰 '질병 확산'을 기록했으며, 가장 가까운 발병지에서 1,80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전파되었습니다.

이미 영향을 받은 국가들 중 부탄, 코트디부아르, 독일, 폴란드와 같은 지역에서 ASF가 상당히 확산되었으며, 2024년에는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필리핀은 가축 돼지에서 가장 많은 발병 사례(1,269건)를 보고했습니다. 또한 이 질병은 생물다양성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심각한 멸종 위기종인 필리핀 비사얀워티피그에서 ASF가 검출되었습니다.

백신 접종

ASF가 전 세계적으로 돼지 산업과 야생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ASF 백신 개발은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 최근 개량 생백신의 발전은 ASF 방제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WOAH는 기준 미달 백신은 효과적인 예방 효과를 제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질병 확산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에 대해 경고해 왔습니다. WOAH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하기 위해 ASF 백신에 대한 표준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WOAH와 유엔 식량 농업 기구는 국경을 넘는 동물 질병의 점진적 통제를 위한 세계적 틀에 따라 공동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는데, 이 이니셔티브의 목적은 정부, 산업계, 전문가를 한데 모아 국가가 ASF를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참조

세계동물보건기구(2025).  2025년 세계 동물 보건 현황 . 파리, 120쪽. https://doi.org/10.20506/woah.... . 라이선스: CC BY-SA 3.0 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