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의 새로운 연구는 돼지 농장 간, 그리고 농장에서 시장까지 사료와 가축을 운반하는 트럭의 경로를 변경하는 새로운 방식을 모델링하여 농장 간 감염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대학 보도자료에 따르면 , 이 경로 변경 시스템은 효과적인 트럭 세척 및 소독 없이도 차량 이동을 통한 감염 농장과 비감염 농장 간 접촉을 최대 42%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현재 사료나 돼지를 운반하는 차량은 콜센터에서 주 단위 일정에 따라 파견됩니다."라고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개체군 건강 및 병리생물학 조교수이자 이 연구의 교신저자인 구스타보 마차도는 말합니다.

"하지만 농장 간 트럭 이동 방식을 바꾸는 것이 돼지 유행성 설사 바이러스(PEDV)와 돼지 호흡기 및 생식기 증후군 바이러스(PRRSV)처럼 농부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는 질병의 확산을 막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마차도와 그의 팀은 1,609개의 상업용 돼지 농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에는 농장 간을 이동하는 트럭의 GPS 데이터와 동물 수, 그리고 돼지 농장 간 병원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적 이니셔티브인 Rapid Access Biosecurity RABapp 에서 호스팅되는 향상된 농장 내 안전한 돼지고기 공급(SPS) 생물 보안 계획의 데이터가 포함됩니다.

이 데이터는 연구진에게 질병 발생 농장과 차량이 세척 및 소독(C&D) 스테이션으로 이동하는 시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각 차량의 상태, 배송 지연, 질병 위험, C&D, 그리고 차량이 여러 농장을 오가는지 여부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는 컴퓨터 모델에 입력했습니다.

이 모델은 각 차량을 1점에서 19점까지 순위를 매기는 차량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냈습니다.

예를 들어, 비활성 또는 바쁜 유지 관리 상태의 차량은 점수 레벨 1로 그룹화되었습니다. 반대로, 미리 정의된 시간(분) 내에 배송을 완료할 수 있고, 가장 최근 배송 후 세척되었으며, 현재 발병이 있는 농장이나 다른 농장 지역 간을 이동하지 않아 오염 위험을 줄이는 활성 차량은 19점을 받았습니다.

이 모델은 순위 시스템을 기반으로 트럭의 경로를 변경하여 질병이 발생한 농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던 차량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고, 차량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할 때 C&D를 극대화했습니다.

"우리가 아직 파악하지 못한 핵심은 C&D가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따라서 현장 환경에서 이러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라고 마차도는 말합니다. "C&D가 대체로 효과가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경로 변경 모델은 감염 농장과 비감염 농장 간의 접촉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병원체 확산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차도는 "이 방법에는 단점도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특히 C&D 정차 횟수가 늘어나 비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전체 주행 거리가 늘어나고 차량 마모도 증가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단계는 경로 변경의 실제 비용과 세척 및 소독의 효과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 연구는 예방수의학(Preventive Veterinary Medicine) 에 게재되었으며 , 돼지 건강 정보 센터(Swine Health Information Center)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의 제이슨 갈비스(Jason Galvis)가 제1 저자입니다. 미네소타 세인트폴 대학교의 세사르 코르조(Cesar Corzo) 또한 이 연구에 기여했습니다.